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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미's 세상이야기/미디어

러브픽션 - 남자는 역시 쿨해야 한다??

by 린미 201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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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친구랑 본 러브픽션이에요~ㅎㅎ 여자들은 연애를 하면... 항상 남친이랑 영화보러가서 정작 여자친구들과는 영화를 보는 기회가 적어지죠...

남자친구랑 보기엔 별로이고, 여자친구랑 가볍게 보기엔 괜찮다는 러브픽션을 보고 왔는데요,

정말 가볍게 보아야 할듯 합니다..ㅎㅎㅎ

 

좌석의 반은 커플이고 나머지는 동성커플 비율이였던 같아요~심지어 제 옆에는 여자분 혼자서 보러 왔더라구요.

약간 남자의 연애심리도 알겸 봤는데, 역시 남자는 쿨한 면이 있어야 되나봅니다.

극중의 남자주인공 구주월이 쿨하지 못해서 결국 사랑하는 여자를 잃다가 다시 찾으려고 하면서 끝이 나는 내용입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완벽한 여인을 찾아 헤맨 나머지 31살 평생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해 보지 못한 소설가 구주월(하정우). 그런 그의 앞에 모든게 완벽한 여인 희진(공효진)이 나타난다. 첫 눈에 그녀의 포로가 되어 버린 주월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희진을 자신의 여자로 만들기 위해 애쓴다. 그런 주월의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에 희진도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드디어 시작된 그녀와의 연애! 그녀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깝지 않은 주월은 끓어오르는 사랑과 넘치는 창작열에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그러나 시간이 가수록 그녀의 괴상한 취미, 남다른 식성, 인정하기 싫은 과거 등 완벽할 거라고만 생각했던 희진의 단점이 하나 둘씩 마음에 거슬리기 시작하는데...

"그런데...하나만 물어보자. 도대체 내가 몇 번째야?"

하나부터 열까지 쿨하지 못한 이남자, 모든 고비를 이겨내고 평생 꿈꿔왔던 연애에 성공할 수 있을까?

 




 

희진이 주월의 마음을 받아주고,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어 간다..

 



 

관객들을 빵터지게 했던 OO사건!!!!(영화를 보시면 아실꺼에요^^*)

 

 

주얼은 희진이의 모든것을 하나둘씩 알아가던 중 그녀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희진이 사진찍으려고 하면 항상 포즈를 잘 취하던 그가 이제 그녀를 귀찮아 한다....

결국 희진은 주월을 떠나가 알래스카로 돌아가고..

주월은 늦게 희진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그녀를 찾아간다...

 



 

이 둘이 다시 만났는지 아닌지 의문을 남기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극중 구주월의 직업이 작가라 그런지 그가 쓴 글을 영화식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중간중간에 있었는데,

전 개인적으로 그 부분이 지루하더라구요..

처음에 흥미를 가지다가 중간에 지루하고 마지막 절정에 다시 흥미를 갖게 되었던 그런 영화였습니다.

 

그래도 제일 감명깊었던 장면은

주월은 희진이의 대학교 시절에 소문을 듣고 괴로워하다가 결국 그걸로 희진이에게 따지는장면이 있습니다.

희진이가 오해라고 그런게 아니라고 말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오히려 희진이가 쿨하게 다 사실 맞고! 넌 31번째야!! 하고 외치는데 정말 속이 시원하더라구요.

뭐 남자입장에서는 기분 나쁠지 몰라도 여자입장에서는 변명보다는 쿨하게 인정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남자는 역시 쿨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ㅎㅎㅎㅎ

(제가 여자라서 그런가요??)

굳이 영화관에서 보자고 하시면,,,큰 기대 없이 보는게 좋을 듯 하네요.ㅎㅎㅎㅎ



러브픽션 (2012)

Love Fiction 
6.4
감독
전계수
출연
하정우, 공효진, 이병준, 조희봉, 지진희
정보
로맨스/멜로, 코미디 | 한국 | 121 분 | 201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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