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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야 결말, 결혼적령기인 내가 봤을때...

by 린미 201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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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야 결말, 결혼적령기인 내가 봤을때... 

 

 

 

예전에 헬스장에 다닐때 담당트레이너가 추천한 결혼전야. 특히 이연희편 이야기를 많이 해줬어요. 보면 화날수도 있다며..ㅋㅋ 제가 원래 멜로/드라마를 좋아하지 않은지라..알고만 있다가 얼마전부터 케이블에서 결혼전야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트레이너 말도 생각나서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결혼적령기인 제가 보니까..뭔가 다르더라구요ㅎㅎㅎ

 

결혼전야에는 총 4커플이 나옵니다. 그 4커플의 이야기를 조금씩 살펴볼께요.

 

 

 

고교 동창으로 어릴때 만났다가 헤어진 뒤 성인이 되서 다시 만난 주영 태규 커플! 동갑내기 커플이라그런지, 다시 만나 불타오르는 사랑을 해서 그런지 서로 치고받고 싸우며 잘 지내다가 결혼 전 혼인신고를 하러 구청에 갔다가...

 

 

 

 

주영이 이혼한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죠. 이로인해 둘의 싸움을 꺼지는데...이떄 주영은 말하죠. 내가 결혼한 1년보다 너가 동거한 3년이 더 심한거 아니냐며 오히려 더 따집니다. 그리고...태규를 더 충격에 빠드리는 말을 하죠. 과거 태규와 헤어진 주영은 그의 아이를 갖게 되고 태규를 찾아갔지만 다른 여자와 함께 있었던 것을 봅니다. 괴롭고 힘들어하는 주영을 전남편이 돌봐준거죠. 아이는 하늘나라고 가버렸지만요.. 

 

뭐야..결국 태규가 나쁜거였어......제가 여자다 보니 주영의 입장이 더 이해되고 공감되었어요.

 

 

 

 

뭐, 결국 결혼 당일날 이 둘은 결혼식장으로 돌진하고 주례도 없이 결혼할 뻔한 둘에게 구세주처럼 대복이 주례를 봐주게 됩니다. 이 커플은 이렇게 해피엔딩!

 

 

 

 

다음커플인 대복과 이라. 클럽 죽순이와 죽돌이인 이 둘은 클럽에서 만나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거기서 아이가 생겨버렸죠. 말그대로 원나잇 임신... 목사인 아버지한테 혼전순결을 맹세하고 조신하게 살아온척(?) 했던 이라에게는 이 현실이 너무 힘들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런 고민보다는 시댁.....어느날 신혼집에 갔는데 시어머니께서 온 집안에 부적을 붙여놓고 자신들 취향으로 가구를 다 늘여놓았다는....그것도 니가 결제하라며...아...이것이 무슨 시츄에이션?? 결혼플래너의 직업을 가진 아라는 누구보다 아름답고 완벽하게 하고 싶었지만 시어머니 때문에 무산될지경. 내 결혼식인데 왜 내맘대로 못하냐고 울고불고.

 

저도 울고불고 했을듯...상상하기 시르네요. 아라는 계속 자신의 결혼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과연 이것이 맞는것인지..

 

 

 

 

이때 대복은 태규 커플의 주례를 보면서 자신의 마음을 아라에게 고백하죠. 그리고 이둘도 해피엔딩!

 

 

 

 

 

 

그리고 매우 재미있는 커플인 건호와 비카. 나이도 어리고, 몸매도 좋고 얼굴도 이쁜 신부를 둬서 행복하지만 건호는 늘 불안합니다. 그녀가 자기를 이용하는건 아닌지,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에 괴롭기만 하죠.

 

 

 

 

이러한 심적 불안과 스트레스는 밤일(?)까지 힘들게 만듭니다. 그래서 심적 고통은 더 이루말할 수 없다는...그러다가 문제가 생겨 비뇨기과에서 치료를 받기에 이르죠.  이런사실을 모르는 비카는 건호를 기프게 해주기 위해서 원철의 가게에서 한식을 배우고 맛있는 밥상을 차려주려고 노력합니다.

 

 

 

 

결국은 서로의 오해였다는 것을 깨닫고, 건호는  비카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죠. 그러면서 행복한 밤을.....회복!!! 이렇게 이 커플은 끝!ㅋㅋ

 

 

 

 

아....제일 답답하면서도 뭔가 이해도 되고, 나도 소미였으면 어떻게했을까..라는 고민을 가지게 한 소미 원철커플.  7년을 사귄 장수커플인데 어느날 오래 만나서 결혼하자는 원철의 칼에 결혼을 하기로 합니다. 소미는 네일아티스트. 이일을 계속 하고 싶지만 원철은 일을 그만두길 원하죠. 자신의 꿈이였지만 결혼때문에 접을 수 밖에 없는 소미. 잘나가는 퓨전한식요리사에 부인으로 살까합니다.

 

 

 

 

그래도 꿈이 못내 아쉬웠던  소미는 마지막으로 네일아트국제대회에 가기 위해 원철에게 거짓말을 하고 제주도로 향합니다. 그런데...거기서 만난 제주도 가이드와 티격태격하다 눈이 맞아버린...

 

 

 

 

알고보니  소미가 좋아하는 웹툰 작가..태풍으로 서울에 가지 못한 소미와 경수는 같이 밤을 지새우게 되고 이 둘은 결국 사랑을 확인하지만 소미는 결혼을 위해 서울로 올라갑니다.

결혼식 당일..소미는 원철과 함께 있지만 경수를 그리워하며 울죠. 아..결혼식날..신랑옆에 있는데...결국 원철은 소미를 놓아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아보자고 하며 소미를 꼭 안죠.

 

 

 

그리고 소미는 제주도에서 네일아트샵을 차리며 주지훈과 만납니다.....................................................

 

 

아...................분명 어릴때 이 영화를 봤으면 소미를 엄청 욕했을꺼에요! 자신만 바라보는 남자를 저렇게 버리다니!! 근데 앞뒤 상황을 보면 너무 익숙해지지 않았나 싶어요. 그저 현실속에 한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남자와 뭔가 알콩달콩 가슴떨리게 살고 싶은 여자의 차이점이라고 할까.

 

 

 

 

익숙하고, 자연스럽고, 일상속에 한부분이며..나에게 헌신적인, 너무 헌신적이다 못해 단조로울수 있는 남자와

 

 

 

 

이 남자는...그냥 제주도에서 잘 살고 있는것만으로도 윈..저한테는 말이죠~ㅎㅎㅎㅎ

소미의 입장이 이해되면서도 원철이 안타깝긴 하네요. 새로운 사랑을 만날때는 가슴떨리는 사람을 만날수 있도록 빌어봅니다.

 

 

 

 

결혼전야, 결혼적령기인 제가 봤을때 모두의 입장이 다 이해되고(아무래도 여자쪽에 더?) 단순히 재미로 본다기에는 현실과 비슷한 면이 너무 많네요ㅎㅎ 그래도 사랑이 결혼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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