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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미's 세상이야기/이모저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3만원으로 전해지는 희망의 손길

by 린미 201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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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전...침대에서 뒹굴뒹굴 거리며....리모컨을 손가락 사이로 끼고 채널을 미친듯이 돌릴고 있들때, 제 손가락을 잡은건 바로!!!!!!!!!

박진희의 2011 희망로드 대장전 '몽골편'

 

인간들의 무분별한 개발으로 광활한 초원이었던 몽골은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하네요...

인간의 욕심이 자연을 병들게 하고 있어요...ㅠㅠ





가축을 키우며 살아가던 유목민은 사막화로 인해 더이상 갈곳을 잃고,

폐광에서 얼마 남지 않은 금을 캐기 위해 긴땅굴을 파 가느다란 줄에 목숨을 걸고,

쓰레기장에서 온가족이 나와 쓰레기를 줍거나, 그 속에서 발견한 음식찌거기를 먹는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네요..

 

아버지가 쓰레기 더미에서 먹다버린 주스통을 발견하고, 아이들이 맛있다고 스스럼 없이 통입구에 입을 대고 마시는 모습에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자신의 어린딸에게는 그래도 통입구를 쓱쓱 닦아서 아이를 주는 모습에 눈물이 그저 흐르네요.

 

어른들은 물론이거니와 아이들의 손은 평생 일만 해온 50대 어른의 손과 다를바가 없었어요.

갈라지고 찢기고, 손톱사이에 때는 지워지지 않는...

 




박진희씨도 울고, 티비를 보고 있던 저도 눈물,콧물이 앞을 가렸답니다..

85분간 진행되는 희망로드 대장전은 제가 1년치 흘릴 눈물을 한시간에 쏟게 만들었어요

 

그들을 보면서 전 얼마나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네요

 



 

하는 일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울고, 힘들다고 울고, 짜증난다고 울고,,,,

 



 

쉴새 없이 나의 입에서 나오는 불평과 욕들..

 


이런 저의 모습이 그 아이들과 비교가 되면서 괴로웠어요. 그동안 내가 헛살았구나!!!!!!!!!!!!!!!!!!!!!!!!!!

그 아이들은 작은 거 하나에 감사해 하며, 하루하루를 살기 위해서 보내고 있는데..

전....지루한 하루를 보낸다고 침대에서 뒹굴뒹굴..그저 창피합니다...ㅠㅠ 

그래서 제가 선택한 것은 기부^^

저는 티비를 보면서 전화로 신청했기에, 몽골어린이를 후원하는 어린이 재단에 등록하였답니다.

"따르릉"

"감사합니다. 실크로드대장정 입니다"

"(울먹거리며) 기부하려고 하는데요~~~"

"네 고객님 지금 전화로 신청하시면 월3만원에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매달 3만원씩 인가요?"

"네 매달 고객님이 정하는 날짜에 통장에서 자동이체가 됩니다"

"지금 신청하면 티비에 나오는(여기서 또 울음이 터짐) 몽골아이들한테 기부하는건가요"

"네 몽골지역으로 기부가 됩니다"

"신청할께요"......................................................

 

통화하는 눈물이 나서 참느냐고 혼났어요..ㅠㅠ


이렇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정기후원을 하게됐어요^^




 

외식한번 안하고, 옷 한번 안사는 비용으로

한반도에서 멀지않은 몽골의 어린이가 쉴수 있는 집과, 공부할 수 있는 학교, 가장 중요한 희망을 줄 수 있어요.

 

초록우산은 해외 뿐 아니라 국내, 북한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재단입니다.

후원을 했더니 이렇게 카드가 우편으로 배송이 되네요.




 

이제 처음 실천하여 나눔의 행복이 어떤지 아직은 잘 모르지만,

나의 작은 도움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타국에 있는 작은 아이에게 희망을 줄수 있다면 그것 또한 기쁜일 아닐까요??

 


기부해야하는데, 도와줘야 하는데,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지 말고,




 

손을 내밀어주세요^-^

 


현재 초록우산을 후원한지 어느덧 1년이 되었네요^^ 되돌아보니, 그저 저금하듯이 돈을 계좌이체 

한것 같아요..이제는 어린이 한명을 정해서 정기적으로 후원을 해야겠습니다;)

저희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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